[강연후기]교직원 대상 허브티 블렌딩 & 티푸드 페어링 수업

🌿 [강연후기] 월천초등학교

— 감각과 공동체, 생태가 하나 되는 힐링 워크숍 —

지난 생태연수에서 수업을 들으셨던 월천초등학교 선생님께서
“우리 학교 선생님들과도 꼭 나누고 싶다”며 따뜻하게 수업을 요청해주셨습니다.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진심을 다해 준비하고 설렘 속에 학교를 찾았습니다.

이번 수업은 교장·교감 선생님부터 외국인 강사, 영양사, 행정실 선생님까지
한 학교를 이끄는 모든 분들이 함께한 교직원 힐링 워크숍이었습니다.
서로의 직무는 다르지만, 아이들을 향한 애정과 교육에 대한 관심은 한 방향이었습니다.
그 안에서 허브티와 티푸드는 단순한 수업 재료를 넘어
마음을 나누고, 감각을 회복하며, 공동체로 다시 연결되는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수업은 학교 텃밭에서 기를 수 있는 허브의 종류와 감각적 특징,
직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허브티 블렌딩 실습,
그리고 루꼴라 페스토와 베리잼으로 구성한 건강한 티푸드 페어링 실습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각자의 허브티에 담긴 “오늘의 감정과 응원 메시지”를 나누는 순간,
교장 선생님의 차에는 ‘따뜻한 리듬’이, 영양사 선생님의 차에는 ‘섬세한 쉼표’가 담겨
그 자체로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언어가 되었습니다.

수업 마지막에는 교직원 전체가 함께 만든 ‘학교 힐링 정원’을 주제로 티타임을 나누며
학교 안에서 어떻게 아이들과 허브를 수업으로 연결할지,
텃밭 작물을 어떻게 감각적 생태교육으로 전환할지에 대한 열정적인 대화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 수업이 특별한 이유는 단지 허브티를 마시는 시간이 아니라,
직무 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감각적으로 공유하며
학교 공동체 전체의 결을 부드럽게 만드는
작지만 깊은 연결의 경험을 만들어준다는 점입니다.

수업이 끝난 뒤 “선생님, 우리 또 해요!”, “텃밭 수업 연결도 부탁드릴게요”라는 말씀을 들으며
이런 시간이야말로 회복과 돌봄이 필요한 교육 현장에 꼭 필요한 수업이라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월천초등학교처럼, 허브 한 줌과 티 한 잔이 교육 공동체를 더 향기롭게 연결해주는 시간
더 많은 학교에서 이어지길 바랍니다.

💌 수업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교실과 텃밭, 교직원 휴게실, 동료 교사들과의 티타임에 생태와 감성을 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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